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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인체의 정보

인체의 응용 - 얼굴1

∝㎯♨☞▩ 2022. 1. 1. 17:32

1. 얼굴(face)

1. 이마(forehead)

이마는 상부에서는 머리카락에 의하거나 아니면 머리카락이 없을 때에는 머리의 이식선에 의하여 경계된다. 측면에서는 관자놀이에 의하여, 하부에서는 비교와 눈썹에 의하여 경계 지워진다. 이마의 형태는 전두융기의 위치에서 둔각으로 결합되어 있는 두 평면으로 나뉘어 있다. 이마는 일반적으로 전두골의 형태를 거의 동일하게 재생해내지만 남녀의 형태가 다르다. 남자의 경우는 전체 면이 편편하지만 여자의 경우는 둥글다. 폭이 넓은 이마는 이성적으로 보이며, 이마를 상하로 길게 늘이고 높이면 숭고하게 보인다. 그러나 소아나 여성의 경우는 이마를 좁게 해도 아름답게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마의 피부는 감정의 표현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는 주름살로 움푹해진다. 여기서 미모궁과 안와궁을 구분해야 한다. 이 두 궁은 내부에서는 성호 얹혀 있다고 할지라도 외부상으로는 분리된다. 미모궁은 비스듬히 상방과 외부로 나아가는 반면에 안와궁은 하방과 외부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2. 눈(eye)

눈은 눈동자, 눈꺼풀, 눈썹, 상검과 하검으로 이루어져 있다. 눈동자는 안와의 내부에 있으며 오직 눈동자의 앞부분만이 눈동자를 움직이는 기관과 함께 외부상에 보일 뿐이다. 안와는 상부연이 가장 돌출해 있다. 이것은 이마에 속하며 눈썹을 지탱한다. 관골과 상악골의 상부연과 만나는 눈의 하부연은 외부상에서 움푹 들어가 있다. 내부는 코의 측방연과 혼합되어 있다. 눈의 골격에서 안와는 곧바로 전방으로 열려 있지 않고 기저가 약간 하방과 외부로 경사져 있다. 그리고 눈의 내부각은 외부각보다 약간 전방에 있다. 눈의 횡단축을 보면 서양인과 특히 몽고인의 외제가 내제보다 올라가 있는 반면에 동양인은 외제가 내제보다 내려가 있다. 전자는 날카로운 느낌을 주는 반면에 후자는 다정한 느낌을 준다. 눈의 비례는 인종, 연령, 성별 또는 개인에 따라 다르다. 내제간의 거리는 눈 자체의 횡경과 동일하며 비익간의 폭과도 동일하다. 또한 약지를 굽혔을 때 그 중지절의 길이와 동일하다. 눈이 충혈된 것은 흥분하였을 때, 음주했을 때, 시력이 피로를 느낄 때 등의 경우이다. 또한 서양인과 동양인은 상검의 구조적인 차이도 보여준다.

서양인 동양인
상검의 전방, 미궁과 비골이 높다. 상검의 전방, 미궁과 비골이 낮다.
입체적이고 조각적이다. 평면적이고 회화적이다.(불상, 우리나라의 탈, 서양 작품에서도 동양적인 평화, 우미 등이 보이는 작품이 있는데 예를 들어 보티첼리의 <비너스 탄생>등이다).
음주해도 홍조되지 않는다. 음주하면 홍조된다.
우수적이고 냉정하며 이지적이다.(예를 들어, 엘 그레코의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 로댕의 <발자크상>, 도미에의 <풍자화>등이다). 감성적이며 포근한 느낌을 준다.
상검의 지방이 적다. 상검의 지방이 많다.
입체적인 얼굴이며 쌍꺼풀이 많다. 평면적인 얼굴이며 쌍꺼풀이 적다.
쌍꺼풀의 눈썹이 길게 보인다. 쌍꺼풀의 눈썹이 짧게 보인다.

 

1)눈썹(eyebrow)

눈썹의 방향은 내부에서 외부로 나아가며 차츰 그 폭이 상방으로 넓어졌다가 눈의 2/3 지점부터는 다시 급격하게 좁아져서 안와의 측방연 상부에서 끝난다. 직선의 굵은 눈썹은 강한 느낌을 주며 둥근 호로된 눈썹은 평화롭고 기품이 있어 보인다. 눈썹의 끝이 올라가 있으면 무서운 느낌을 주는 반면에 내려가 있으면 슬픈 인상을 준다. 또한 미간이 좁으면 날카롭고 예리한 인상을 풍기며 반면에 넓으면 온화하고 너그러운 인상을 풍긴다.

2)눈의 동적 표현(dynamic expression of the eyes)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에는 상직근과 하직근, 외직근과 내직근, 그리고 상사근과 하사근이 있다. 이 여섯 개의 근육이 안구에 부착되어 있는데 이들 근육 작용에 의해 여러 방향으로 돌리게 된다.

-양안구가 전방을 응시할 때

이 경우의 표정은 정적이며 방심, 무상, 사색, 추억 등을 표현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 정관적이며 단정한 미는 있으나 단조로움을 피할 수 없다. 이 눈동자의 모습은 조각이나 회화에서 동적인 표정을 가미하지 않는 경우에 사용한다. 여기에서 눈동자를 상검쪽으로 약간 올리면 장중한 반면에 온화한 느낌은 감소한다. 반면에 눈동자를 하검쪽으로 약간 내리면 거만한 느낌을 준다.

-양안구가 상방을 향할 때

하늘이나 높은 곳을 쳐다볼 때의 눈동자로서 자연히 얼굴 전체가 위로 치켜 올라간다. 이 자세의 표정은 희망, 발랄함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반대로 절망이나 추억 등 상반된 느낌도 준다. 이러한 자세는 서양의 중세 회화에 많고 종교화에도 자주 등장한다. 여기에서 얼굴 전체가 보통의 위치에 있고 눈동자만 위로 향해 있을 때에는 긴장, 증오, 울분, 분노, 질책 등을 상징한다.

-양안구가 하방을 향할 때

이 자세는 보통 독서나 손으로 무엇을 만드는 경우 등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자세이다. 이때 눈의 형태는 상검이 안구를 덮고 아래로 늘어지며 머리는 숙여지기 때문에 눈동자를 상향할 경우와 같이 눈동자가 완연하게 보이지 않는다. 이 자세는 겸손, 유순, 비애, 우수, 의기소침, 피로 등을 상징하며 직접적, 간접적으로 공히 정관적이고 내성적이며 소극적인 효과를 낳는다. 이 경우도 역시 서양의 종교화에서 많이 나타난다.

-양안구가 내제쪽으로 접근할 때

이 경우는 근거리를 주시할 때의 눈으로 응시나 주목하는 자세이다. 이 자세의 표정은 황홀한 상태와 망연자실한 모습 등이며 때로는 절실한 태도, 집중이나 열중 등을 표현할 때에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