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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흉곽(thorax)

흉곽은 동체의 상부를 점하는 방대한 강으로서 후방에는 흉추, 전방에는 흉골의 두 중앙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들은 늑골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

1)흉골(sternum)

가슴의 전방에 위치한 단일의 대칭뼈인 흉골은 위에서 아래로, 뒤에서 앞으로 비스듬히 경사져 있다. 흉골은 유아 때에는 4~5개의 접근뼈 조각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성인이 되면 3~4개의 하부 조각이 단일뼈로 결합됨으로써 2개로 축소된다. 고대인들은 흉골을 칼에 비유했는데 상부의 흉골병은 손잡이를 나타내고 중앙의 흉골체는 칼날을 나타내며 하부의 연골조직은 칼끝을 나타낸다. 전방 표면은 거의 피하조직인데 첫째와 둘째의 접합 부분은 약간 경사져 있다. 후방 표면은 흉부 내장과 접촉을 가지고 있으며 전방 표면의 돌출각에 상응하는 각도를 가지고 있다. 흉골의 하단은 검상돌기로 끝난다. 이것은 형태상 매우 중요하다. 보통은 반듯하지만 때로는 앞으로 튀어나오며 그 끝은 복부의 오목한 곳에서 피부상으로 돌출한다. 흉골의 수직과의 경사도는 20~21도 이고, 그 길이는 보통 19cm이며, 다음과 같이 나누어진다. 즉 흉골병은 5cm이며 흉골체는 11cm이고 검상돌기는 3cm이다. 흉골병의 가장 넓은 부분의 폭은 5~6cm이다. 

2)늑골(rib)

늑골은 12쌍을 가지고 있는데 다음과 같이 나누어진다. 즉 7개인 진늑골은 여기서부터 연골조직인 흉골로 곧바로 이어지고, 5개의 위늑골은 제7늑골의 연골조직에 의하여 앞의 3개만이 흉골에 연결된다. 다른 2개는 흉골에 연결되지 않는다. 이것들의 전방 말단은 인체 내에서 자유롭게 있으며 부늑골이라고 한다. 마지막 부늑골은 장골능으로부터 4~5cm 떨어져 있다. 늑골은 상방에서 하방으로, 그리고 후방에서 전방으로 비스듬히 뻗어 있다. 제1~4늑골은 전방으로 점진적으로 튀어나오며 제5~8늑골은 거의 동일한 관계를 유지한다(제8늑골이 가장 돌출해 있다). 그리고 마지막 4개 늑골들은 뒤로 물러나는데 각각이 나온 것보다도 더 많이 물러나 있다. 이 뼈는 표면상 두 개의 곡선을 가진 판판한 뼈의 현이다. 첫 번째 곡선은 위나 아래에서 쉽게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규칙적이지 못한다. 즉 후방으로 네 번째나 다섯 번째 늑골 부근에서 곡선이 갑자기 구부러져서 늑골각을 이룬다. 또 하나의 곡선은 뒤틀림 곡선이라 한다. 이 곡선은 좀 더 복잡한 곡선으로서 여기에서 늑골은 완전히 뒤틀려서 외부 표면이 후방에서는 아래로 향하고 전방에서는 위로 향한다. 내부 표면에서는 이와 정반대이다. 이탤릭체 S자를 많이 잡아 늘인 형태가 양말단으로 이어지는 늑골이 있는데 이것은 제5~10늑골이다. 늑골은 동체와 두 말단, 그리고 전방과 후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늑골의 동체는 두 표면과 말단을 가지고 있다. 내부 표면에는 늑골구가 있고 외부 표면은 볼록하며 표면을 덮고 있는 근육과 함께 피부 아래 나타난다. 상부 말단은 매우 두꺼우며 약간 들어가 있는 반면에 하부 말단은 날카롭다. 전방 말단은 약간 커지며 피부상에서 보이는 소결절을 형성한다.

이것은 늑골 연골조직과 관절을 이룬다. 넓고 짧은 제1늑골은 구부러진 끝을 가지고 있고 그 표면은 거의 수평적이다. 가장 튀어나온 부분인 돌출각은 조면에 상응한다. 목은 좁고 둥글다. 머리 부분에는 하나의 단면이 있다. 제2늑골도 역시 말단을 따라 두드러진 곡선을 갖고 있다. 전방 말단은 동체보다 반듯하다. 마지막 2개의 부늑골은 오직 1개의 관절면만을 갖고 있다. 제11늑골에는 조면이 없고 제12늑골에는 조면이나 구가 없고 그 전방 말단은 다소간 뾰족하다. 척추와 늑골의 관절을 보면 전방에서 강하고 부채 모양인 인대가 늑골로부터 인접한 전방늑골의 척추인대로 이어진다. 늑골조면의 관절단면은 횡단돌기 관절단면과 연관되어 있다. 이 인대는 횡단돌기의 정점으로부터 늑골의 외부 조면에까지 비스듬하게 뻗어 있는데 늑골척추횡단인대라 한다. 늑골 역시 횡단돌기로부터 늑골의 목까지 이어지는 인대에 의해서 척추에 부착되어 있다. 이 인대들은 두 종류인데 횡단돌기의 상부면으로 가는 인대는 상부늑골척추횡단인대라하고, 횡단돌기의 하부면으로 가는 다른 인대는 하부늑골척추횡단인대라 한다. 흉골과 늑골의 관계를 보면 양자는 직접적으로 관계하지 않고 그 중간에 늑골 연골조직이 있다. 첫 번째 것은 짧고 흉골로부터 약간 전면으로 상승한다. 두 번째 것은 수평적이며 그 다음의 것들은 점차로 하향한다. 제8~10늑골은 피부상에 돌출한다.

 

구간골 구조(structure of the trunk skeleton)

두개골 - 전두골, 후두골, 두정골, 접형골, 측두골, 비골, 관골, 상악골, 하악골, 설골

척주 - 경추, 흉추, 요추, 선골, 미골

흉곽 - 흉골, 늑골